[스마트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이틀 전 행적이 때아닌 논란이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태풍 대비를 위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감장을 떠난 후 위치확인이 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2일 여야 3당 간사는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교통 관련 공공기관장들에게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응하도록 당부했으나, 이후 두 기관장의 행방이 묘연해졌기 때문이다.
민 의원은 “태풍에 대비하라고 국감에서 빼줬는데 현장에 없다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고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두 사장의 행적을 파악해 4일까지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토위 윤관석 의원은 “사유서를 보니깐 대충 정황은 이해가 간다”며 “도로공사의 경우 시위로 본사가 점거돼있는 상태였고 태풍이 빠져나가는 등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Tag
#국정감사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