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용 승강기 안전점검… 29건 적발
서울시, 공사용 승강기 안전점검… 29건 적발
  • 이동욱
  • 승인 2019.10.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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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용 리프트, 건설기계 등록 의무화 등 법 개정 제안

[스마트경제]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15층 이상 건설현장에 대한 공사용 승강기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위험 요소 29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리프트 설치·해체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기·기계 등의 안전상태, 리프트 정비 이력확인, 작업 매뉴얼 이행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사항도 점검했다.

점검결과 리프트를 지탱하는 마스트 일부가 볼트에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거나 리프트의 보수와 같은 점검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등 안전위험 요소 29건을 적발했다.

적발 사항에 대해선 1차적으로 시정권고를 거친 후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소관부서와 기관을 통해 벌금, 과태료, 수시 검사명령 등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경미한 안전관리 불량에 대한 지적사항은 조기에 시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그간 제도권 내 관리되지 않았던 건설용 리프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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