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시대 열린 평택… 미군렌탈하우스 ‘평택 캐피토리움’ 주목
인구 50만 시대 열린 평택… 미군렌탈하우스 ‘평택 캐피토리움’ 주목
  • 김정민
  • 승인 2019.1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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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지난달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치에 해당되는 1.25%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향후 예금금리 상품의 이율이 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평가되는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최근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시행될 예정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부가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더해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수요가 풍부하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기대되는 미군렌탈하우스 사업이 특히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군렌탈하우스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캠프험프리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중 70% 가까이 캠프험프리스에 입주해있는 상태로,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SOFA 군사협정 체결을 통해 미군이 국내에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됨에 따라 캠프험프리스 주변 지역은 평택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약 18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직간접 고용 유발 및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톡톡한 수혜가 전망된다. 

미군 이전에 힘입어 평택에 인구 50만 시대가 열린 것도 평택 일대의 투자 가치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평택 내 인구는 2014년 약 44만 9천명이었지만 매년 1만명 이상씩 증가해 올해 4월 기준 인구 50만을 넘겼다. 

고덕신도시의 입주 및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 내 예정됐던 호재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의 흐름을 탄 상황이다. 인구 증가는 부동산 시장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평택 부동산 역시 인구 증가와 함께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삼성 반도체 제2공장도 내년에 운영을 예정한 상태로, ‘삼세권’ 영향력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택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 허브 도시로도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SRT가 개통됐고,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이어주는 4.7km 구간 KTX 직결공사도 탄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부대 바로 앞에 위치한 미군렌탈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올해의 히츠사품 대상에 선정된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다. 지난 연말에 완공돼 미군렌탈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로, 화제 몰이 중이다. 

특히,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 및 진행된 프로젝트로, 분양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점이 호평 된다. 또한 지역 내 처음 진행된 미군전용 오피스텔로, 현재 안정리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타 프로젝트의 표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자리한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1,268평, 지상 14층~지하 4층, 자주식 주차장 40대, 총 328세대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로 건립됐다. 규모나 위치, 각종 시설 등에서 주변의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단지다. 가시성이 좋아 한눈에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단지로, 임대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미군 사병 생활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사병 전용 미군렌탈 오피스텔 임대를 위해 필수로 통과해야 하며, 준공 검사보다 더욱 까다롭기로 알려진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필했다. 현재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로, 준공 후 발견된 문제점으로 인해 보완이나 추가해야 하는 크고 작은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월 150만원 선의 월세가 책정돼있는 호실들이다. 일부 수량에 한정해 특별분양 중으로,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은 일반인 상대의 임대사업보다 2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공실 걱정 및 임대 관리 걱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그간 팽성읍은 소도시로 분류돼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미군 주택 수당이 책정돼있었지만, 최근 미군 수가 급격히 많아졌고, 부대 규모도 확장됐다. 여기에 안정리 일원 토지가격 역시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미군 당국은 주택 임대료 인상을 불가피하게 진행 중이다. 상당 수준의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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