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제철 맞은 '딸기 샌드위치' 앞당겨 선봬
편의점 업계, 제철 맞은 '딸기 샌드위치' 앞당겨 선봬
  • 권희진
  • 승인 2019.1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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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스마트경제] 겨울철 딸기 시즌이 돌입한 가운데 편의점들도 인기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예년보다 일찍 출시하는 분위기이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는 26일 설향 딸기를 이용한 '베리굿 딸기샌드위치'와 '베리굿 딸기오믈렛' 등 딸기 디저트 2종을 선보인다.  CU는 이달 둘째 주부터 설향 딸기도 판매하고 있다.

CU가 겨울 딸기를 앞당겨 선보이는 것은 고객들 사이 마니아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 오믈렛, 미니케이크 등 딸기 관련 상품들은 시즌 종료(3월)까지 누적판매량 420만 개를 넘어섰다. 이들 상품에 토핑으로 사용된 딸기량만 300톤으로, 논산, 충령 등 국내 유명 산지로 이름난 곳의 고품질 상품만을 대량 구매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도왔다. 

BGF리테일 김민규 신선식품팀장은 “고객들이 올 겨울 첫 딸기를 가까운 CU에서 만날 수 있도록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업계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출시하게 됐다”며 “CU는 이번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다음달 초 딸기 샌드위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딸기샌드위치에는 딸기향이 가미된 분홍색 식빵을 사용하고 생크림에 요거트 파 우더를 첨가해 풍미를 더욱 살렸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설향딸기샌드' 출시에 맞춰 '청포도&파인샌드'도 함께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감귤, 키위 등 제철 과일 샌드위치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GS25가 2015년 처음 내놓은 이래 GS25에서만 지난해 350만개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편의점의 겨울철 효자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2017년 겨울 시즌 매출신장률이 62.5%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0.7% 매출이 늘며 샌드위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판매량이 450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해당 물량에 사용될 딸기 양은 350t이 넘어 농가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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