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용퇴… 신임 회장에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용퇴… 신임 회장에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 이동욱
  • 승인 2019.12.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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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리더 필요" 15년 만에 그룹 사령탑 교체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제공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 15년간 GS를 이끈 허창수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신임 회장에는 허창수 회장의 막내 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3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은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GS그룹의 지주사인 GS와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 초대 회장의 용퇴로 GS 3~4세 경영 승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이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겸 사업관리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엔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해 4세 경영 시대의 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에 그룹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보다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허 회장이 결단을 내렸고, 주요 주주 회의를 허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태수 신임 GS그룹 회장은 GS 창업주인 고 허만정 선생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이자 허창수 회장의 동생이다. 조지워싱턴대 MBA와 미국 컨티넨탈은행, LG투자증권 런던 법인장, 국제금융사업부장 등 해외 근무를 거쳤다.

지난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내수산업에 머물던 홈쇼핑의 해외 진출과 모바일쇼핑 사업 확장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차세대 GS그룹의 리더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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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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