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종 기술 1인자 가린다…'로봇항공기대회' 8일 개최
드론 조종 기술 1인자 가린다…'로봇항공기대회' 8일 개최
  • 백종모
  • 승인 2018.09.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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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제16회 '한국 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8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드론시범지역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젊은 인재들이 직접 제작한 드론으로 고난이도 임무를 수행하면서 기술역량을 겨루는 대회로서,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했다.

산업통산지원부는 "대회 출신자들이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국내 드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이 경연 대회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신산업인 드론 분야에서 역량있는 인재양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상촬영·물건배송·안티드론(Anti-Drone) 등 드론 활용현장에서 필요한 고난이도 임무를 주제로 '정규', '초급' 등 2단계 난이도로 구분해 개최된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점으로 고려하여, 지난 대회의 결선 임무였던 '경로점 자율비행'이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 임무가 되었고, '드론의 이·착륙'도 수동에서 완전 자동으로 바뀌었다.

정규 부문의 경우 '드론을 잡는 드론'과, '고도별 자동촬영'이 본선 수행임무로 선정됐으며, 참가자는 2개 임무 중 한개를 선택하면 된다.

 '드론잡는 드론'은 일정 구역에 침입한 드론을 '감지→추적→포획→귀환'하는 임무로서 드론이 불법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어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도별 자동촬영'은 드론이 지정된 임무구역을 상승 비행하면서 지상 목표물(5×5M)을 고도별(100M→150M→200M) 자동촬영 후 시간 내 복귀하는 임무로, 목표물 정밀 탐색을 검증하는 과제이다.

초급 부문의 경우 지난 대회 대비 참가팀 기술력 향상요구를 위하여 자동 택배배달, 자동 물건투하(2개 중 선택)가 본선 수행임무로 선정됐다.

 '자동 택배배달'은 정해진 경로점을 지나 비행금지구역을 회피비행 후 지정된 목표장소에 화물을 배달하는 임무로서, 멀티콥터 기체의 주요 임무로 선정됐으며, '자동 물건투하'는 경로점 비행 후 화물을 목표지점에 투하하면서 비행금지구역을 회피해서 비행하고 출발점으로 귀환하는 임무로서 고정익 기체의 주요 임무로 선정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 산업은 항공·정보기술(IT)·부품·소재 등을 융합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대표 신산업 중 하나"라며 "국내 드론 업계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이 아직 부족한 만큼, 16년 역사의 동 대회를 통해 능력 있는 인재양성 및 저변확대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표준제정 등 드론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공공·민간 수요까지 창출해, 국내 드론산업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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