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뿌리고 스마트 CCTV 설치... '블랙아이스' 대형참사 막는다
소금물 뿌리고 스마트 CCTV 설치... '블랙아이스' 대형참사 막는다
  • 이동욱
  • 승인 2020.01.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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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CCTV 500대 추가설치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위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이 강화된다. 6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위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이 강화된다. 6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위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해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먼저 결빙 취약구간의 취약시간(오후 11시~ 오전 7시)에 순찰을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대기온도뿐만 아니라 수시로 노면온도도 측정해 응급 제설작업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도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2023년까지 235개 확충하고, 원활한 배수 촉진을 위한 노면 홈파기도 올해 약 180㎞ 구간에 설치한다.

운전자가 결빙 취약 구간을 알 수 있도록 LED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의 구간을 상시 안내한다.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결빙사고, 역주행 등 도로 내 돌발 상황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감지·알림 시스템으로 잡아내는 스마트 CCTV도 올해 안에 500대 설치한다.

특히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적차량 관리 강화를 위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겨울철 합동 과적단속을 실시하고, 결빙 취약관리구간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감속운행을 유도한다.

정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를 겨울철 안전운전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여 도로 휴게소, 관공서 등에 현수막 설치 또는 리플렛 배포 등 안전운전 홍보를 강화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국민안전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 이라며  “겨울철 도로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강화 뿐만 아니라 운전자분들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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