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 104.2로 상승... 향후 ‘우한 폐렴’ 변수
1월 소비자심리지수 104.2로 상승... 향후 ‘우한 폐렴’ 변수
  • 이동욱
  • 승인 2020.01.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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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쇼크 반영되면 ‘비관’ 전환 가능성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7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7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7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경제·무역 합의문 서명 등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CCSI) 한 달 전보다 3.7p 오른 104.2를 나타냈다. 이는 3개월 연속 장기평균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수 자체도 지난 2018년 6월(105.6)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매월 전국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산출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 6개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결과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3,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전월에 비해 각각 1p,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과 소비지출전망CSI(110)도 한 달 전 보다 각각 3p, 1p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78)와 향후경기전망CSI(87) 역시 지난달보다 각각 4p, 5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정부의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집값에 대한 지수는 9p 하락한 116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미중 1단계 경제·무역 합의문 서명 등의 영향이 올해 1월 본격 반영되면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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