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 광교점 이달 오픈...경기권 랜드마크 부상하나
한화 갤러리아, 광교점 이달 오픈...경기권 랜드마크 부상하나
  • 권희진
  • 승인 2020.0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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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철수·비주력 점포 매각... 재무구조 개선
11년 만에 신규 출점 예고… ‘제 2 명품관' 구상
사진=한화갤러리아
사진=한화갤러리아

 

[스마트경제] 한화갤러리아가 자회사 편입 및 일부 점포에 한하여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출점을 앞두고 있는 갤러리아 광교점이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면세사업을 전격 철수하고 주력해오던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 중이다.

기존 백화점 사업의 경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원점은 광교점 이전으로 인한 영업종료로 매각을 진행했다. 또 천안 센터시티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세일앤리스백을 진행 중이다.

항간에 돌았던 타임월드점(대전) 세일앤리스백 방식의 매각 관련 내용에 대해 회사 측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갤러리아가 보유한 점포 가운데 꾸준히 수익이 나오고 있는 사업장을 매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타임월드는 앞서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을 잇따라 리뉴얼했으며 지난해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프랑스, 이태리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를 지속 입점해 충청 지역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명품 브랜드 입점 및 리뉴얼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 오픈 △'메종 갤러리아' VIP라운지 외부 오픈 서비스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갤러리아는 오는 28일 연면적 15만㎡(지하 7층∼지상 12층)로 경기권 최대 규모인 ‘갤러리아 광교점’을 11년 만에 선보인다.

‘백화점에는 시계와 창문이 없다’는 공식을 깨뜨린 첫 사례로 평가받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1000여개의 유리조각으로 외관을 구성해 내부에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회사 측은 “국내 백화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쇼핑 환경과 콘텐츠를 구축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교점은 갤러리아가 개발, 설계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인 곳으로 전시와 문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 복합 공간으로 기획됐으며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점포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광교점은 갤러리아 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과 전국 유명 맛집들을 입점시킬 예정인 동시에 명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시킬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컨벤션센터인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만큼 이 점포를 압구정 본점 명품관에 이어 ‘제2명품관’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다만 현재 지역 상인들이 사업조정을 신청한 만큼 변수도 남아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현재 지역 상인들이 사업조정을 신청한 상황이지만, 이미 수원시와는 모든 협의를 마친 상황"이라며 “자율조정회의는 거쳐야 하지만 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픈일에 차질을 빚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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