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첫선… “리빙 콘텐츠 강화 속도”
현대百, ‘이케아 도심형 매장’ 첫선… “리빙 콘텐츠 강화 속도”
  • 권희진
  • 승인 2020.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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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스마트경제] 이케아 도심형 매장이 4월 말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약 153평)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사례는 있지만,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편안한 휴식 및 수면공간과 아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 받을 수 있고,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400여 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점포에 여는 등 생활매장의 차별화를 추진해왔다. 무역센터점은 주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는 4층에 생활매장을 선보였고, 천호점은 2개 층을 생활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는 “워라밸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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