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왜 4월에는 보험료가 인상될까?
[스마트 1분 상식] 왜 4월에는 보험료가 인상될까?
  • 복현명
  • 승인 2020.04.0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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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 여러 가지 보험상품에 가입한 A씨. 그는 4월 1일이 되자 보험설계사로부터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험마다 각각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인상되는 이유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왜 4월에는 보험료가 인상될까?

보험료를 결정하는 데는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다.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율이 조정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거나 낮아지는 것이다.

그럼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무엇일까?

◇예정이율
보험사는 고객들이 보험류를 납입하는 시점과 보험을 지급받는 시점 사이에 기대되는 수익을 예상해 일정한 비율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데 이 때 할인되는 이율을 예정이율이라고 한다.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낮을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금리에 따라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바뀌게 돼 예정이율은 금리에 영향을 받게 된다.

◇예정위험률
한 개인이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예측한 것이 예정위험률로 직업군 또는 보험 가입 당시에 고객이 처한 상황에 따라 예정위험률이 높으면 보험료는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예정사업비율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의 체결, 유지, 관리 등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험료 중 일정비율을 책정한 사업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4월에 예정이율 변경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료도 그 시점에 변동되는 것이다. 보험료는 이론상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지만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면 보험료는 오를 수 있다. 또 4월 외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초나 연말에 보험료가 변동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보험에 가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일반적으로 4월에 보험료가 변동되는 경우가 많아 가입을 고려하고 있던 상품이 보험료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길 추천한다.
예정이율은 각각의 보험사가 정하는 것이지만 예정이율을 산출하는데 기준이 되는 표준이율은 금융감독원에서 정한 감독규정에 의해 정해진다.

기준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시장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맞춰 표준이율이 낮게 정해지면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

4월에 보험료가 변동되면 그 이후의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돼 만약 그간 가입을 망설였던 보험 상품이 있다면 보험료가 변동될 것인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자료=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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