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실물·금융 충격 발생 가능성"
[스마트경제]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금융지주회사 잠정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은 15조2338억원이었다.
지난해 순이익을 권역별로 보면 자회사 가운데 은행 순이익은 우리은행 영향으로 2조6153억원 증가(29.4%)했고, 금융투자는 주가지수연계펀드 등 펀드관련 손익 증가로 5676억원(22.6%) 늘어났다. 보험도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4923억원 증가(96.2%) 했다.
금감원은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등 지주사 소속 금융 부문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금융 충격이 발생함에 따라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경영 전략은 물론 자산과 자본의 건전성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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