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송도서 3500가구 분양… 비규제 지역 눈길
올해 인천 송도서 3500가구 분양… 비규제 지역 눈길
  • 이동욱
  • 승인 2020.04.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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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 중심 더샵, 6공구 자이 등 알짜 단지
올해 예정된 송도 분양 단지. 표=각 사 제공
올해 예정된 송도 분양 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분양 훈풍이 불고 있는 송도에서 연말까지 3480여 가구의 신규 분양이 더 이어진다. 내달부터 송도의 중심격인 IBD는 물론 6공구 물량까지 대기 중인 만큼 당분간 송도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송도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입지로 떠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6.46% 올랐다.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한 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11대 1로 서울 31.6대 1, 전국 14.9대 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인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206.1대 1로 그동안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72.2대 1을 보였다.

이렇게 송도의 분양시장이 뜨거워진데는 다른 수도권 지역대비 비규제로 인한 풍선 효과도 있지만 교통을 비롯한 송도 추가 개발 호재들의 영향도 크다.

가장 큰 호재는 역시 교통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으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철도는 물론 여의도~공덕역, 삼성역을 지나는 직행M버스 등도 오는 5월 신설된다. 개통이 모두 완료되면 그동안 아쉬웠던 송도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송도 IBD(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재개된 점도 송도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1, 3공구에 자리하는 IBD는 편의시설, 학교 등이 몰려있어 송도 중에서도 중심지역으로 ‘더샵 퍼스트파크’ 등 송도 리딩 아파트들이 몰려있다. IBD 개발이 다시 본격화 되면서 신규 분양 및 업무 시설이 추가 확충되면 주거와 업무 시설이 합쳐진 송도 자족도시 역할이 더욱 뚜렷해 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송도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하지만 신규 분양 공급건수는 줄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송도의 연간 신규 분양 건수는 ▲2015년 7357가구 ▲2016년 3819가구 ▲2017년 7159가구가 공급됐지만 ▲2018년 0가구 ▲2019년 3575가구 등으로 공급물량이 줄었다. 분양권 거래 역시 2016년~2018년 매년 3000건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487건이 거래되면서 분양권의 희소성도 높아졌다.

다음달부터는 송도 주요 입지의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는 만큼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3공구 IBD 중심입지를 비롯해 오션뷰를 갖춘 6공구 등이 대기하고 있다.

송도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 수도권 내 규제지역과 비교해 높은 대출 한도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년을 채우면 세대주 여부와 상관 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내달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2㎡ 111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8월 송도동 155-1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2단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2~244㎡, 4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6공구 A10블록에서 ‘인천송도자이(가칭)’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152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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