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팔걷고 나선 페르노리카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팔걷고 나선 페르노리카
  • 김정민
  • 승인 2020.04.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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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의료진 위해 의료 보호 장비 기부
-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기업에 지원금 전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손 소독제 생산 위해 순수 알코올 대량 기부… 각국 증류소의 생산시설∙기술∙인력 지원하기도

[스마트경제] 프랑스 주류 메이커 페르노리카 그룹이 전 세계 지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 각국의 페르노리카 지사들은 감염 예방물품인 손 소독제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순수 알코올을 기부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프랑스 본사는 7만 리터의 순수 알코올을, 스웨덴의 앱솔루트 보드카와 영국의 시바스 브라더스는 각각 20만 리터, 10만 리터의 순수 알코올을 기부했다.

또한, 페르노리카는 의료 보호 장비와 지원금을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페르노리카 중국은 자선단체에 2백만 위안을 전달했으며, 페르노리카 와인메이커스 스페인은 일회용 의료복과 안전화, 안전고글 등 의료 보호 장비를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페르노리카는 각국의 행정지침에 맞춰 지역 내 증류소의 기술, 인력 및 생산시설을 손 소독제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에스파냐는 만자나레스 생산공장의 기술과 인력 등을 지원하며 손 소독제 생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의 포스트미스 지역 생산공장, 아일랜드의 미들턴 증류소, 캐나다의 히람 워커 앤선즈 증류소 역시 손 소독제 생산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페르노리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지원금을 마련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은 미국의 바텐더 자선단체에 50만 달러를 기부했고, 페르노리카 영국은 주류 산업 종사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25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또한, ‘시바스 벤처 경영대회’의 상금 100만 달러를 최종 결선에 진출한 26개 기업에 동일하게 배분하는 등 통 큰 지원으로 기업들을 격려했다. 

페르노리카 그룹의 알렉산더 리카 회장은 “전 세계가 심각한 전염병에 직면한 만큼 기업은 직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뿐 아니라, 회사 역량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페르노리카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당국에 우리의 자원과 생산시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르노리카 그룹은 한국지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를 통해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시바스 리갈, 앱솔루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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