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오는 11일부터 희망퇴직 접수…“36개월만에 실시”
현대해상, 오는 11일부터 희망퇴직 접수…“36개월만에 실시”
  • 복현명
  • 승인 2020.05.08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해상화재보험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화재보험 광화문 본사 전경. 사진=현대해상.

[스마트경제] 현대해상이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은 인건비 부담이 큰 고연령, 고직급 직원을 줄이고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규 직원을 채워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희망퇴직자는 2년치 연봉과 함께 직급에 따라 1000만원~3000만원 정도의 정착지원금을 받는다.

앞서 현대해상은 희망퇴직 접수에 앞서 직원들이 재직 기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퇴직자 직무를 개발했다. 또 다양한 경력의 직원들이 지원할 수 있는 12개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구상소송전담직(구상금 소송 관리) ▲GA매니저(GA대리점 교육과 계약 설계 지원) ▲코칭리더(신인 하이플래너 교육과 육성) ▲대출상담사(부동산담보대출 모집) 등 재직기간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해상은 퇴직 위로금과 함께 전직 지원 프로그램, 외부 전문 기관 전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희망퇴직자 규모를 정해 놓고 신청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책임자급 인력이 사권급보다 많은 인사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