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최근 임진각 명소로 화제가 되어 많은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 있다. 바로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이 남북간 통일 염원과 실향민들을 위해 기부를 진행한 임진각 국민관광지다.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은 지난 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임진각 국민관광지 내에 있는 통일연못에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유수 이사장이 30여 년간 애정을 쏟아 키운 비단잉어들이다. 이 잉어들은 고운 색을 띠는 고급 품종으로, 비단잉어들이 여유롭게 연못을 헤엄치는 모습이 실향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단잉어가 방사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안유수 이사장은 임진각을 방문한 실향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값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랜 기간 정성껏 길러온 비단잉어들의 기증을 결심했다. 특히 임진각은 대북지원사업 시 지원품을 모아 북한으로 향하던 집결지로, 안유수 이사장에게는 의미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안유수 이사장은 “임진각 국민관광지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비단잉어들을 보며 실향민들이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며 “나도 실향민이기 때문에 같은 실향민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실향민들의 염원을 담아 남북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는 장소다. 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로, 한반도 모양의 단일 연못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