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올해 1분기 민원건수 ‘급증’…왜?
보험업계, 올해 1분기 민원건수 ‘급증’…왜?
  • 복현명
  • 승인 2020.05.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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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7582건, 손해보험사 9250건으로 손해보험사가 더 많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올해 1분기 생명‧손해보험사들의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먼저 생명보험사들의 2020년 1분기 민원건수는 7582건으로 전년동기(7028건) 대비 7.88% 증가했다.

상품 종류별로는 종신보험과 보장성 상품, 변액보험, 연금보험 순이었으며 회사별로는 ▲삼성생명 1557건 ▲KDB생명 1308건 ▲한화생명 948건 ▲교보생명 935건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전분기 대비 민원건수가 15%, 한화생명의 경우 약 0.52%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같은기간 민원건수는 9250건으로 전년동기(7690건) 대비 20% 줄었다. 상품별로는 장기보장성 상품,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2144건 ▲현대해상 1515건 ▲DB손해보험 1443건 ▲KB손해보험 1024건 순으로 대형 손해보험사가 1000건을 넘겼으며 메리츠화재의 경우 921건을 기록했다.

이렇듯 보험업계의 민원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보험 모집 유형의 다양화로 인해 상품 설명 불충분 등의 보험 모집 유형의 불완전판매로 민원과 지급 심사가 강화돼 보험금 분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며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심사를 보다 강화하면서 민원이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가입 채널이 다양하게 늘어나면서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이 증가한건 사실”이라며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심사를 강화한 것도 민원 증가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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