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플라즈마·UV LED’… 코로나19 확산에 건설업계 대응 분주
‘광플라즈마·UV LED’… 코로나19 확산에 건설업계 대응 분주
  • 이동욱
  • 승인 2020.06.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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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미세먼지’ 대응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구축
전문가 “수요층, 건강·위생 관심 커져… 옵션 아닌 필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정 스마트홈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정 스마트홈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정 스마트홈 도입에 나서고 있다.

공기 청정시스템은 기존에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청정한 아파트 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선보인 적이 있으나 실내의 공기 순환장치가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살균·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기술들이 새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청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다. ‘H 클린 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 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환기 시스템이다. 

지난해 선보인 초미세먼지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Cleanα)를 강화한 것으로 상업·의료·복합시설 등의 환기 시스템 및 공조장비 내부의 오염을 최소화한다.

실내 통합센서 연동을 통해 각종 유해물질들을 자동으로 관리해 실내 공기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연동제어로 실내외 어디서든지 공기질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에 나서고 있다.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통합 공기질 관리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가구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DW 환기유니트.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DW 환기유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소형냉동사이클이 설치돼 보조냉방, 제습기능까지 가능하다. 

DW 환기 유니트에는 세대 내외부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측정치를 바탕으로 한 자동운전 기능이 탑재돼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쌍용건설은 KT와 협약해 ‘IoT Air Map’ 서비스를 도입한다. IoT Air Map 서비스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단지 입구에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해 신호등으로 알려준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4단계에 맞춰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시된다. 가구 내에는 헤파필터(H13급)가 내장된 전열교환기 방식의 스마트 클린시스템이 설치된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갖춘 제품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수요층의 소비력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도입하는 건설사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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