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 입관식 진행… "하늘에서도 배우하세요" 눈물바다
故 신성일 입관식 진행… "하늘에서도 배우하세요"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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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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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마트경제] 4일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신성일의 입관식이 오늘(5일) 진행됐다.

폐암 투병을 하던 고인은 4일 오전 2시 25분 경 전남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빈소가 마련됐고, 원로 영화인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찾았다.

4일 오후 1시께부터 조문이 시작됐고, 고인의 아내인 배우 엄앵란을 비롯해 최불암과 황혜영, 박정수, 박상민, 한복디자이너 박술녀,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조인성, 김수미, 임하룡, 장미희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이 닿았던 이들이 자리했다.

신성일의 최근 모습 / 사진=스마트경제DB
신성일의 최근 모습 / 사진=스마트경제DB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나훈아, 인순이, 배우 송강호, 박중훈, 김혜수, 강제규 감독, 강우석 감독, 임권택 감독 및 각종 영화제와 엄앵란이 출연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팀 등 각계에서도 근조 화환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생전 500여 편의 한국 영화에 출연했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고 수많은 배우들이 장례위원과 집행위원장으로 나섰다.

안성기는 "60년대에는 아역배우로 함께 연기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선배님과 같이 좋은 영화를 했다"며 "내년에 영화를 같이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신성일이 기획·주연을 맡은 영화 '소확행'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빈소를 찾은 배우 김수미는 "불과 두 달 전에도 같이 밥 먹었는데… 하늘에서도 배우하세요. 배우하세요"라며 말을 잇기 어려울 만큼 슬퍼했다.

이순재는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 마지막에 봤을 때 얼굴이 좋았는데, 건강이 좋았으면 말년까지 좋은 작업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인순이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큰 별. 꼬맹이 때는 결혼하신다고 울고, 지금은 멀리가셨다고 울고. 선배님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故 신성일을 애도했다.

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신성일 빈소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5일 오전 입관식에 이어 6일 오전 10시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된다. 이후 양재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경북 영천의 장지로 이동한다.

한편, 폐암으로 투병중이던 故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 경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이다. 발인은 6일 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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