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올 상반기 영업익 6370억원…작년 동기 比 2.1%↑
LG생건, 올 상반기 영업익 6370억원…작년 동기 比 2.1%↑
  • 권희진
  • 승인 2020.07.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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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2Q 영업익 기록...2005년 이후 61분기 지속 성장 실현

 

[스마트경제]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3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236억원보다 2.1%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7073억원)과 비슷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88억원으로 작년보다 0.3% 늘었다.

2·4분기 매출액은 1조738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7%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3033억원으로 소폭(0.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역대 최고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005년 1분기 이후 61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뷰티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 9898억, 영업이익 3998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3% 감소했다.

관광객 수 급감으로 어려워진 면세점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이 계속되며 매출에 타격을 받았으나, 어려운 사업 여건에서도 ‘후’는 탄탄한 브랜드력에 기반한 소비자 수요로 작년에 이어 상반기 매출 1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상반기 매출 9415억, 영업이익 1285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9.7% 성장했다.

이와 함께 홈케어는 항균 티슈와 같은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었고, 미세 플라스틱 무첨가 섬유 유연제 ‘아우라’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헤어·바디·오랄케어 등이 속해 있는 데일리 뷰티는 ‘닥터그루트’와 ‘프로폴리테라’, ‘벨먼’과 같은 프리미엄 라인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상반기 매출 7482억, 영업이익 1087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5.8% 증가했다.

리프레시먼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일상에서도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홈 피크닉, 홈 캠핑 등의 컨셉을 담은 ‘Coke 썸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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