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시특집 ③] 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이렇게 수시전형 준비하면 합격"
[2021학년도 수시특집 ③] 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이렇게 수시전형 준비하면 합격"
  • 복현명
  • 승인 2020.08.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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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교육, 수시전형 지원 참고사항 발표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올해도 대학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엿보이는 만큼 수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일수록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올해도 대학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엿보이는 만큼 수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일수록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올해도 대학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엿보이는 만큼 수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일수록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집 요강에는 수시 지원을 위한 전형일정, 전형방법과 같은 직접적인 정보 외에도 대학이 각 전형으로 어떤 인재를 뽑고자 하는지, 올해는 어디에 포인트를 주어 전형을 운영하고자 하는지 등의 세부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단서 역시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수시 지원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대학별 수시 모집 변화사항, 지원 참고사항은 무엇일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을 중심으로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수시 모집 요강 비교를 통해 각별히 주목해야 할 2021학년도 수시 지원 포인트를 알아본다.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전년도 대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형 일부에 약간의 변화를 적용한다. 먼저 학생부종합 전 전형의 추천서 제출을 폐지한다. 미래인재전형(학생부종합), 논술전형 등의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1등급 완화돼 2021학년도는 국, 수(나), 영, 탐(1) 중 3개 등급합 6을 충족하기만 하면 된다.

각 전형의 기본적인 전형방법엔 변화가 없으나 논술전형 모집인원 축소, 코로나19에 따른 평가방식 변경 등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 전형 중 모집인원 감소 폭이 제일 큰 전형 중 하나인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도 대비 64명 줄어든 479명을 선발하는데 이로 인해 의예과를 비롯해 교육학과, 교육공학과, 과학교육과, 유아교육과 등 사범대 다수 모집단위가 2021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전에 내 희망 모집단위의 논술 실시 여부를 따로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한편 이화여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수시 면접고사를 전면 온라인화한다. 단 온라인면접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면접 자체는 고사 당일 대학 캠퍼스 내 면접위원과 수험생이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 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고교추천전형(학생부교과)에서 교과 80%+면접 20%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교과 반영 비율이 높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과 지원자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올해는 연세대의 학교장추천전형 신설로 인해 전반적인 경쟁률 및 입결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까지 염두에 둔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큰 변동사항 없이 기존의 입학전형 기조를 유지한다. 모집인원 또한 전형별로 약간의 조정은 있으나 눈에 띄게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를 제외할 경우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 학교장추천전형(학생부교과)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소폭 축소됐다.

중앙대는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 전 전형을 일괄선발로 변경,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적용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변별력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아 꼼꼼히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형 자체는 전년도와 동일하나 연세대 등의 학교장추천전형 신설로 인해 입결 변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전형 지원자라면 이러한 부분까지 두루 염두에 둔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변화사항이다. 중앙대는 일찌감치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지원자 전원의 봉사활동 점수에 만점을 부여할 것을 공지한 상태이다. 출결점수의 경우 현 모집요강 기준을 적용하되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은 출결에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사진=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전경. 사진=한국외대.

2021학년도 한국외대 수시의 경우 전형별로 몇 가지 크고 작은 변화사항이 생겼다.

먼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한국외대는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서류형)’을 신설, 명칭처럼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기존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명칭을 변경하되 전형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한다.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어도 선발 규모, 전형방법이 상이하므로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서류 경쟁력, 면접 경쟁력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 전년도까지 교과 100%(수능 최저 없음)로 학생을 선발했던 학생부교과전형은 2021학년도부터 교과 90%+출결/봉사 10%의 전형방법을 적용한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출결/봉사를 미반영할 예정이므로 사실상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또한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 등급합 4, 한국사 4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 LD학부&LT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대해 기존까지 사회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하던 것을 탐구(사회/과학) 1과목으로 변경한다. 2개 등급합 4, 한국사 4 기준은 그대로 적용된다. 한편 LD학부&LT학부는 국/수/영/사(1) 중 3개 등급합 4, 한국사 4 기준을 국/수/영/탐(1) 중 2개 등급합 3, 한국사 4로 변경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는 자연스럽게 각 전형의 실질 경쟁률 변화로 이어지므로 이에 따른 입결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외대는 기존의 외국어특기자전형,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 모두를 2021학년도부터 폐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위주의 전형 간소화 기조를 이어간다.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전경. 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전경. 사진=한양대.

한양대는 몇몇 세부사항을 제외하면 전년도 대비 큰 변동사항 없이 2021학년도 대입 기조를 유지한다.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소속의 심리뇌과학과 신설에 따라 모집인원에만 일부 조정이 생겼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글로벌인재(실기)의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일반전형(학생부종합)만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논술전형 자연계열의 수리논술 출제범위 변경 정도를 들 수 있다. 기존까지 출제범위 중 하나였던 기하(기하와 벡터)가 2021학년도부터는 범위에서 제외된다. 한양대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부 반영되는 학생부 역시 교과 성적이 아닌 출결/수상경력/봉사활동 등의 학교생활 성실도가 평가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사실상 전형 변별이

논술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양대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논술 대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한편 의예과 논술전형의 경우 수리논술뿐 아니라 인문논술도 함께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는 필수다. 의예과를 제외한 나머지 인문/상경/자연계열 논술 출제 형식은 전년도와 동일해 인문은 인문논술 1문항, 상경은 인문논술 1문항+수리논술 2문항, 자연은 수리논술 2문항이 출제된다.

이외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특기자전형은 별다른 변동사항 없이 기존의 전형 틀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지난 입시결과를 적극 활용할 만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올해도 학교생활기록부 외에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의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 역시 반영하지 않으므로 각 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전경. 사진=홍익대.
홍익대학교 전경. 사진=홍익대.

홍익대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에 변화를 줬다. 전형 자체로는 우선 세종캠퍼스에 한해 모집하던 학생부적성전형이 전면 폐지된다. 논술전형의 경우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까지 논술 60%+교과 40%의 반영비율을 적용했던 논술전형은 2021학년도부터 논술 90%+교과 10%로 변경된다. 교과 반영비율이 대폭 축소되고 대신 논술고사 변별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논술전형과 더불어 교과우수자전형(학생부교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학생부종합)의 서울캠퍼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1등급씩 하향된 것도 특징이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합 7, 자연계열은 3개 영역 등급합 8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이 완화된 만큼 상대적으로 실질 경쟁률에 있어서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학생부종합)의 경우 서류 100% 전형으로 면접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는 치르지 않지만, 서울/세종캠퍼스 모두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논술전형이나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사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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