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도시재생, HUG 지원으로 짓는다
서울 천호동 도시재생, HUG 지원으로 짓는다
  • 이동욱
  • 승인 2020.08.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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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HUG 융자지원형’ 도입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건축계획안. 사진=서울시 제공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건축계획안. 사진=서울시 제공

[스마트경제] 서울시가 천호3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을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기금지원형' 1호 사업으로 지정하는 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 지역 내에서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점 단위'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입됐다.

이번에 통과된 강동구 천호동 555 일대(1932㎡) 도시재생은 HUG의 융자지원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인정사업 제도를 도입한 후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HUG 지원형이다. 시는 HUG의 저리 융자지원(1.8~2.2%)을 통해 일반개발 사업과 비교할 때 사업비 약 1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호 HUG 기금지원형으로 지정된 천호동 사업은 당초 행복주택 건립에만 HUG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번 안건 통과를 통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합개발을 통해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생활 SOC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강동구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정부지원사업 외 다양한 인정사업 유형을 개발해 시민 체감도 높은 거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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