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애플… 아이폰XR 가격 인하·아이폰X 생산 재개, 특단
실적 부진 애플… 아이폰XR 가격 인하·아이폰X 생산 재개, 특단
  • 백종모
  • 승인 2018.1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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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가에서 아이폰XR의 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 사진=애플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폰XR의 가격을 내리고, 아이폰X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 애플이 아이폰 XR의 가격을 인하하고,아이폰 X 생산을 재개하는 등 특단의 조취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아이폰 XR을 지난 9월과 10월 발매했으나, 판매 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특히 보급형 모델 아이폰 XR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휴대 전화 업체들이 이르면 다움주에 '아이폰 XR'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아이폰 XR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플이 일본의 휴대 전화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아이폰 XR의 매출 부진으로 3개 모델 모두 감산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이폰 XR은 10월말 감산을 결정한데 이어, 11월에 추가로 생산량을 줄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잠정적으로 생산 및 판매를 종료했던 2017년 모델 아이폰 X의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가 아이폰 XR이 아이폰 XS에 비해 두껍고 베젤이 넓다고 비판했다 / 사진=애플차이나 아이폰XR, 아이폰XR 공식 홍보 영상 중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폰XR의 가격을 내리고, 아이폰X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 사진=애플

 

아이폰 X의 생산 재개는 보급형 제품으로서 아이폰 X를 투입하겠다는 계산일 수 있다. 이전 모델은 부품 및 제조 장비 가격 하락으로 제조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에 보급형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이폰 X 생산 재개가 삼성 SDI와의 OLED 패널 수주 계약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폰 X의 생산 재개는 삼성 SDI와의 계약에서 일정 수량의 OLED 패널을 구입해야 하는데, OLED 잉여분을 소진하기 위해 아이폰 X를 생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과 삼성 SDI는 월스트리저널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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