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미니보험' 맞춤형 DIY로 무장…"2030세대 공략"
생명보험업계, '미니보험' 맞춤형 DIY로 무장…"2030세대 공략"
  • 이동욱
  • 승인 2020.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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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암 등 보장혜택 선택 가능
미니보험상품 현황. 표=생명보험협회 제공

[스마트경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가 사회 전반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에 생명보험시장도 비대면 영업채널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2030 연령층을 뜻하는 MZ세대는 비대면 방식 소비의 핵심층으로서 스마트폰과 언택트 문화에 익숙해 기존 대면 방식의 소비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비대면 소비활동에 대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7%가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으며 특히 금융 분야의 비대면 방식 선호 비중이 70.4%로 타 분야보다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다.

또한 비대면 소비활동 유경험자 중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1%로 높게 조사됐다.

생보사의 대표적인 비대면 영업채널인 온라인채널의 최근 5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초회보험료 기준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약 169억원으로 123.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는 정보탐색 등 보험가입 전에는 비대면(온라인)방식을 선호하나 실제 보험 가입시 복잡한 가입과정 등 불편함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비교공시사이트+포털 등 인터넷검색)은 보험소비자의 주요 정보탐색경로로 특히 MZ세대인 20~30대의 이용비율(20대 50.9%, 30대 46.7%)이 높다.

‘복잡한 가입과정’, ‘상세한 정보제공 부담감’이 온라인 보험가입시 불편한 점 또는 가입이 성사되지 못한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험소비자의 심리와 행동간의 간극을 해소하고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생명보험사는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보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미니보험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하고 보험기간이 6개월~1년 등 비교적 짧으며 보험료가 월 200원, 연 9900원 등 소액인 상품이다. 미니보험은 저렴한 보험료,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사의 수익을 건강한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건강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만기보험금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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