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롯데면세점, 우수 전통가공식품 세계화에 본격 나서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롯데면세점, 우수 전통가공식품 세계화에 본격 나서
  • 김진환
  • 승인 2018.12.0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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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롯데면세점·대한민국 전통식품 서포터즈,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뜻 모아
온라인 롯데면세점에 전통 식품 10여 점 첫 유통의 길 열어
글로벌 면세 시장 선도하는 롯데면세점, 전통식품 세계화 전폭 지원
롯데면세점 관계자와 이재하 한국정통가공식품협회 사무총장(오른쪽)이 품평회 제품을 둘러보며 입점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와 이재하 한국정통가공식품협회 사무총장(오른쪽)이 품평회 제품을 둘러보며 입점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스마트경제]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롯데면세점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 우수 전통가공식품의 세계화에 첫발을 디뎠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전통식품 롯데면세점 입점 바이어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에는 롯데면세점 입점 담당자가 직접 찾아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회원사의 주요 제품의 온라인 면세점 입점을 위한 사전 점검의 시간을 갖고 입점 조건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품평회에 참여한 기업은 40여 곳으로 1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정부로부터 전통식품 품질 인증을 받은 식품들로, 우리 식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김·한과·장류·청·건조식품·식초·인삼 등이 주류를 이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당일 출품된 제품 중 10여 종에 대해 온라인 면세점 판매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선정의 주요 관점은 보관과 포장 방식이었다. 롯데면세점 측은 면세점 판매의 특성을 고려 △실온보관이 가능한 제품 △출국 후 간편 섭취 가능한 포장 △국가별 통관 제한에 걸리지 않는 용량 준수 △소용량·속포장 △튜브형·플라스틱 등 용기의 간편함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미 협회 소속 업체의 전통식품에 대한 품질적 측면은 충분히 우수함이 인정됐다”며 “면세 품목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로, 확장 가능성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식품들도 해외여행의 특성을 고려해 보관과 패키징에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품평회를 진행한 이재하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총장은 “오늘 협회의 많은 제품이 면세점 진출을 위한 첫발을 디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온라인 면세점뿐만 아니라 앞으로 오프라인 면세점까지 우수 제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가 지난달 28일 회원사 제품의 면세점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 진행 후 협회 관계자와 롯데면세점 담당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가 지난달 28일 회원사 제품의 면세점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 진행 후 협회 관계자와 롯데면세점 담당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품평회는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뜻을 같이한 롯데면세점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통식품협회, 대한민국 전통식품 서포터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식품의 세계화와 향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시장을 선도하는 위상에 걸맞게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가 인정한 전통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세 역직구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전통식품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고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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