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 매매시장은 안정세”
[스마트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셋값 상승에 대한 질문에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책 후) 2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상당수 전세 물량이 이번에 연장되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물도 적고 임대차 3법을 피해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린 상황을 접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매매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주택시장의 경우 상승률이 0으로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과도하게 오른 지역은 하향 조정이 필요하지만 보합세 정도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 이후 전세가가 계속 오르며 ‘67주째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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