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경쟁력… 도심 속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해볼까
입지가 경쟁력… 도심 속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해볼까
  • 이동욱
  • 승인 2020.10.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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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편의 등 생활 인프라 완비
도심 속 생활 인프라 누리는 신규 분양 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도심 속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온 만큼 교통, 교육, 편의 등이 밀집한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서다. 특히 요즘처럼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거주 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도심 입지의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 도심 속 새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도심 내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지난 5월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20.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인천시 도심지역인 부평구 부평동에 분양한 ‘인천 부평 우미린’ 역시 평균 84.7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기 완판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 도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 기간 내 아파트 전 세대가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달 전라북도 군산시 나운동 도심에 공급된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 역시 정당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완판됐다.

뿐만 아니라 유사 규모의 신규 단지라도 택지지구보다 도심 내 가격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난다. 최근 들어 택지지구 내 인프라 조성이 더디다는 불편함이 부각되면서 이미 지하철이나 도로, 학교, 상권 등이 잘 조성돼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도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의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18년 11월 입주, 919가구) 전용 84㎡는 6개월 간(‘20년 4월~9월) 평균매매가격이 1억500만원(5억1000만→6억1500만원) 뛰었다. 반면 인근 고산택지지구의 ‘대광로제비앙 더퍼스트’(2020년 4월 입주, 722가구) 전용 84㎡는 같은 기간 3000만원(3억9000만→4억2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도 수원시 중심 입지인 권선구 세류동에 위치한 ‘LH수원센트럴타운 1단지’(2015년 7월 입주, 863가구) 전용 59㎡도 1년 새(2019년 9월~2020년 9월) 평균매매시세가 1억2250만원(3억9250만→5억1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호매실택지지구 내 ‘능실마을19단지 호매실스위첸’(2014년 8월 입주, 1050가구) 전용 59㎡의 동기간 가격상승폭 8750만원(3억2500만→4억1250만원)을 훨씬 웃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심 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 여겨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정부동 394-11 일원)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926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20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12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수원권선6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28개동,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3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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