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기주택’ 48%… 안전한 민간임대 인기
올해 ‘위기주택’ 48%… 안전한 민간임대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10.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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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보험 의무가입 대상… 충남 아산 등 공급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사진=대창기업 제공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사진=대창기업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주택시장에 빚 많은 전세주택이 증가하자, 보증금 반환이 확실한 민간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발급된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운데 부채비율이 80~100%에 이르는 주택은 전체의 43.66%(전국 5만6033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위기주택 비율이 39.59%였던것과 비교하면 8.75%나 급등한 셈이다. 

부채비율이 높은 집은 유사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확률이 커 세입자에게 위험부담이 될 수 있다. 임대인이 빚을 못 갚아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 낙찰금에 대한 권리는 세입자보다 은행 같은 근저당권자가 우선이라는 점도 위험요소다. 

이렇다 보니, 보증금반환 보증보험은 세입자들에게 필수다.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에는, 임대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대보증금 반환보험을 들어야 한다. 때문에 세입자는 보증수수료의 25%만 부담하면, 추후 보증사고 발생 시 납부한 보증금 전액을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또한, 민간 임대 아파트는 임대료 또는 보증금 상승률이 5% 이내로 제한을 받고 있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8년 이상의 임대 의무기간이 주어져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내에는 충청남도 아산시, 전라북도 익산시 등에서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창기업은 11월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480-3 일대에서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6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영무건설은 11월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 485-1 일대에서 '송학동영무예다음(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820세대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 일원 부지 개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1004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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