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코로나 영향 속 ‘저력’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 코로나 영향 속 ‘저력’
  • 이동욱
  • 승인 2020.10.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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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총 3만5000여세대 공급

[스마트경제]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963억원, 10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3.5%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다.

대우건설은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845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정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p 증가한 5.2%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수주실적은 8조474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2조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294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매출액 대비 4.1배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해 올해 계획 대비 76%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총 3만5000여세대를 공급하며 올해도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2018년 수립한 뉴비전 및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각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와 성공적인 분양, 안정적인 현장 관리와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 순항 중인 투자개발형 리츠, 드론, 전기차, 생활안전 분야 등의 신사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의 성과도 계속 이어가며 지속 성장하는 영속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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