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푸드테크 도입으로 전방위 편의성 높인다
외식업계, 푸드테크 도입으로 전방위 편의성 높인다
  • 권희진
  • 승인 2020.11.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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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배민·교촌 등 직원 업무 효율성 극대화 및 서비스 질 높여
사진제공=롯데GRS
사진제공=롯데GRS

 

[스마트경제] 최근 외식업계에 푸드테크 도입이 한창이다.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매장 직원들의 업무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는 측면이 적지 않아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착용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사가 개발한 엑사W 모델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Kg의 무게를 경감 시킬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

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및 작업자의 허리의 부담을 줄여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와 영업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성 감소 등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로봇을 활용한 테스트 운영은 근로자가 직접 착용해 원재료 배송에 대한 무게 경감 효과와 능률 향상의 여부를 판단하고, 직원들의 로봇 활용을 통한 업무 개선 도움 여부 설문 등을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기업 현대로보틱스와 MOU를 맺고 조리 영역에 푸드테크를 본격 도입키로 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 모델과 소규모 식당에 특화된 서빙 로봇 등 2종을 새롭게 추가하며 식당의 상황에 따라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빙 로봇은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우아한형제들은 올 연말까지 3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푸드테크를 개발한 곳도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중인 ‘교촌에프엔비’는 가맹점주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교육 어플리케이션 '교촌 e-아카데미'를 론칭했다. 교촌 e-아카데미에는 조리 및 서비스 교육, 산업안전교육을 비롯한 법정의무교육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많은 가맹점주와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면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을 가장 큰 장점이다.
 
업계관계자는 “본사 및 매장 인력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도입하고 있다”며 “기존 푸드테크업체들의 기술 개발에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하는 외식기업들도 늘어 푸드테크의 활성화는 직원들의 편리성 강화와 함께 본사 및 매장의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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