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연말까지 3만2000가구 분양
10대 건설사, 연말까지 3만2000가구 분양
  • 이동욱
  • 승인 2020.11.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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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서 꾸준한 인기
10대 건설사 11,12월 분양 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브랜드와 상품성을 앞세운 10대 건설사가 올 연말까지 전국 34곳, 3만1962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아파트는 총 99개 단지, 7만581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인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34개 단지, 3만1962가구로 전체의 42.2%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만8276가구 △지방광역시 6402가구 △기타지방도시는 7284가구 등이다.

202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공급한 일반분양 물량은 8518가구로,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가구가 지난해 대비 3.7배 이상 증가했다. 권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 4019가구 △지방광역시 2508가구 △기타지방도시는 1991가구 이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브랜드 타이틀만으로도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설계나 평면구성, 조경, 커뮤니티시설, 시스템 등에 대형건설사의 시공 노하우를 담은 상품성을 선보이다 보니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까닭에 신규아파트 청약률 역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중 12곳이 10대 건설사에서 공급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8월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됐던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40.3대 1에 달했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서초자이르네’(300.2대 1), 대우건설의 ‘대피푸르지오써밋’(168.1대 1), 포스코건설의 ‘더샵송도센터니얼’(143.4대 1)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11월~12월 10대 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305-4에 ‘더샵 프리미엘’을 11월 분양한다. 지상 최고 48층, 3개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0세대와 복합주거공간 시그널3.0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 일원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건립된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천’을 11월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32층, 3개동,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712-1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경북 포항 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이 11월 중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1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817가구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서도 11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손을 잡고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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