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국내 최초 종이튜브 개발 '친환경 드라이브' 시동
한국콜마, 국내 최초 종이튜브 개발 '친환경 드라이브' 시동
  • 권희진
  • 승인 2020.1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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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콜마
사진제공=한국콜마

 

[스마트경제] 한국콜마는 화장품 플라스틱 튜브를 종이로 대체한 종이튜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을 제외하고 본체를 모두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본체의 안쪽 면을 얇은 방수막 합지와 종이를 겹쳐 넣음으로써 플라스틱을 완전히 대체했다. 종이로 교체함으로써 캡을 제외한 본체 플라스틱 사용량은 기존에 비해 80%나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5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만큼 내구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찢어지거나 터지는 우려를 불식 시켰다. 다 쓴 종이튜브는 절취선에 따라 찢을 수 있기 때문에 종이로 분리배출하기도 수월하다.

종이튜브는 튜브 모양을 원형, 하트형, 원통형 등 각양각색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내년부터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재질의 튜브사용을 고객사에게 적극 제안한다는 동시에 기초화장품으로 개발된 종이튜브를 색조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적용해 산업 전반에 친환경 바람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김형상 한국콜마 패키지연구소장은 “화장품 업계는 그동안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화장품 용기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플라스틱 튜브를 종이튜브로 대체함으로써 화장품 업계에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환경보존은 물론 고객만족까지 동시에 실천하는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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