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거래량 증가세… 서울 분양 ‘활발’
상업시설 거래량 증가세… 서울 분양 ‘활발’
  • 이동욱
  • 승인 2020.1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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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편차 등 살펴야
서울 상업시설.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전국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증감률이 크게 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 ~ 10월 전국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총 6만349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5만4299건 대비 9199건 (16.94%) 늘어난 셈이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구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의 1 ~ 10월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지난해 132건에서 올해 246건으로 86.36% 증가했다. 이밖에도 성동구 (166건 → 270건, 62.65%), 용산구 (397건 → 574건, 44.58%), 강남구 (637건 → 893건, 40.19%), 서초구 (542건 → 726건, 33.9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건 수인 1076건을 기록했던 영등포구의 올해 거래량은, 16.56% 감소한 897건에 그쳤다.

강북구는 미아 · 길음뉴타운 개발 등이 상업시설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6건 중 92.28%에 달하는 227건이 주거용지 및 준주거용지 내 상업시설로 파악됐다. 성동구는 270건의 거래량 중 80건이 성수동 카페거리 및 지식산업센터가 다수 위치한 준공업용지 상업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에서는 일반주거용지 내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23건에서 108.70% 증가한 48건으로 3종 일반주거용지 내 거래 증가비율이 가장 높았고, 1종 일반주거용지 (57건 → 107건, 87.72%), 2종 일반주거용지 (88건 → 146건, 60.27%) 등이 뒤를 이었다. 상세 지역별로는 청파로 · 한강대로 인근 상업시설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의 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역삼동의 올해 거래량은 232건으로 지난해 134건 대비 73.13% 증가했으며, 논현동 (79건 → 132건, 67.09%), 신사동 (68건 → 119건, 75%) 순이었다. 지난해에 136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대치동은 올해 115건에 그쳐 15.44% 하락했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을 제외한 지역의 거래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303건 거래됐던 서초동의 올해 상업시설 거래량은 386건으로 27.39% 증가했다. 이밖에도 양재동 (45건 → 106건, 135.56%), 반포동 48건 → 77건, 60.42%), 잠원동 28건 → 61건, 117.86%) 등이 거래량 증가를 보인 반면, 방배동은 지난해 98건에서 올해 61건으로 37.76%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에도 서울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에서 고급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의 지하 3층 ~ 지상 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을 폭포 형태로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성동구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 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에서 ‘서초 시그니티 지젤’ 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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