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만9078가구 입주… 수도권 집중
12월 1만9078가구 입주… 수도권 집중
  • 이동욱
  • 승인 2020.1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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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입주물량 전월 대비 43% 감소
월별 및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표=직방 제공

[스마트경제] 오는 12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9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지방의 경우 절반 가량 감소했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078세대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507세대, 지방이 6571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1만2637세대)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 전월보다 약 2배 많은 3039세대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시흥, 평택 등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집들이를 시작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은 대전, 부산 등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전월 대비 43% 정도 물량이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올해는 단지별 입주시기가 비교적 고르게 계획돼 있어 연말 입주물량이 크게 집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2월은 전국 총 26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17개 단지, 지방은 9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서울 6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영등포, 성북에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는 과천, 김포, 시흥 등지에서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 2개 단지, 충북 2개 단지, 대구, 경북, 광주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가파른 전세가격 상승에 대응해 주택 공급을 확대해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2021년~2022년 사이 총 11만4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기존에 공급된 공공임대의 공실을 활용하고 공급 물량 중 일부의 입주시점 조기화, 도심 내 상가, 오피스 등 주택 외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택으로 공급하는 등 단기적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공급 주택의 대부분을 신축 위주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이고 임대주택 면적 확대, 입주자격 완화 등 질적 개선방안도 포함되는 등 중장기적인 공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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