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컨소,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 공모’ 수주
산은 컨소,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 공모’ 수주
  • 이동욱
  • 승인 2020.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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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포스코건설·KT 등 참여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구리도시공사 제공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산업은행 제공

[스마트경제] 구리도시공사는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원 1499만329㎡에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이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이번 공모에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로 참여했다. 건설사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외 2개사, 통신사는 KT, 이밖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출자자 외에 삼성전자 등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했다.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토지보상비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비용 등 총 사업비 약 3조2000억원과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세대 및 예정수용인구 1만9394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린벨트를 해제해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주거용지 비율을 대폭 낮춘 22% 수준으로 계획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의 공모 취지에 맞게 도시 자체를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해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 및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조성, 드론 스테이션 설치등 관련 스마트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참여업체인 KT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모부지 내에 토지를 매입해 데이터센터 및 통합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도심과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스마트 교통시스템 연계 구축과 한강에 자전거·보행전용 다리 설치, 총 길이 30km의 자전거 도로 설치, 스마트 팜 운영 등 친환경·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안했다.

한편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건설·SK건설)의 경우 공모지침을 위반해 무효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구리도시공사와 사업협약 체결후 그린벨트 해제 등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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