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흥행 희비… 핵심은 ‘역세권 입지’
상업시설 흥행 희비… 핵심은 ‘역세권 입지’
  • 이동욱
  • 승인 2021.01.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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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매출 신장 기대
‘펜트힐 루 논현’ 투시도. 사진=유림개발 제공

[스마트경제] 지하철역 인근 상업시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선보인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 은 조기에 52실이 완판되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 노선인 신도림역이 인근에 위치한 것이 조기 완판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같은해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업시설 역시 청량리역과 가까운 것이 입소문을 타며, 계약 반나절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 경의중앙선 ∙ 경춘선 ∙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지난다.

업계에서는 역세권 유동인구 등 풍부한 소비층이 상가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견인, 분양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소재 ‘왕십리역_2’ 상권의 상존인구 (길단위) 는 지난해 9월 기준 1㏊당 2만3465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 평균인 1만2407명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왕십리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 2호선 ∙ 경의중앙선 ∙ 수인분당선 등이 지나는 노선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해당 상권의 월 평균 매출액 (한식음식점 기준) 역시 같은달 기준 2400만2176원으로, 서울 평균인 1530만7997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상권도 유사한 흐름이다. ‘강남구 논현역_3’ 상권의 상존인구와 월 평균 매출액은 각각 2만4330명 ∙ 3333만310원 등으로 서울 평균 대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하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림개발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강남 유일 여성특화 상업시설 ‘펜트힐 루 논현’ 을 분양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도봉역 웰가’ 를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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