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 대금 1조7천억 원 조기지급
유통업계,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 대금 1조7천억 원 조기지급
  • 권희진
  • 승인 2021.0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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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고통 분담 및 원활한 자금운영 등 동반상생 취지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유통 대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설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등 30개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 1만8000여 곳에 납품대금 약 64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납품 대금은 설 연휴 3일 전인 내달 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정산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긴 내달 5~10일 사이 납품 대금 4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1만3220여 곳으로 ▲이마트 750곳(1400억 원) ▲신세계백화점 3800곳(2800억 원) ▲ 이마트 에브리데이 370곳(200억 원) ▲ SSG닷컴 8300곳(500억 원)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대 일주일 앞당긴 내달 8일 중소 협력사 4500여 곳에 결제대금 3064억 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자금 사정이 나빠진 중소 협력사를 위해 6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이날 설결제 대금 2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협력사 10여 곳과 전국 가맹점이다.

홈플러스는 원래보다 평균 6일, 최대 15일 앞당긴 다음 달 5~10일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 약 5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중소 협력사 200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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