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40년’ 주담대 연내 도입… 청년 전·월세 대출 확대
‘만기 40년’ 주담대 연내 도입… 청년 전·월세 대출 확대
  • 이동욱
  • 승인 2021.02.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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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대출 시 월 99만원 상환
청년층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나온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청년층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올해 안에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금융소비자국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금융위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 모기지를 올해 안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초장기 모기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리금을 월세 수준으로 매월 갚아나가지만 월세와는 달리 장기적으로 집을 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연 이율 2.5%로 3억원을 대출했을 경우 30년 만기 시에는 월 상환금액이 119만원이지만 40년으로 길어질 경우 99만원으로 16.1% 감소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청년 전·월세 대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4조1000억원으로 정해진 공급한도를 상반기 중에 폐지해 청년층 수요에 맞춰 충분히 공급하고, 1인당 이용 가능 한도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증료는 0.05%에서 0.02%로 낮출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달 25일 시행되는 금용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효율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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