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년 내 신선·간편식매장 250곳으로 확충"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년 내 신선·간편식매장 250곳으로 확충"
  • 권희진
  • 승인 2021.02.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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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스마트경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8년부터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운영 중인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홈플러스의 슈퍼마켓 사업 전체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전국 342개 익스프레스 점포 중 103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운영 중인데, 실제 2018년 8월 익스프레스 옥수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환을 완료한 점포들의 전환 후 누적 매출은 전환 전과 비교해 평균 약 15% 신장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상품 수를 조정한 만큼 전체 진열 면적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진열 면적을 10% 가량 줄이고, 이 공간을 고객 동선을 넓히는 데 활용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매장 인테리어도 새로운 BI 도입과 함께 전면 리뉴얼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실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은 신선식품, 간편식 등 슈퍼마켓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식품 구색은 크게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구매가 적은 비식품은 줄였다.

또 전체 평균 3100여 종의 취급 상품 중 핵심 생필품을 제외한 1500여 종의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잡화 카테고리를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했다.

기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의 식품 비중은 평균 80% 수준인데 비해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은 90%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냉동과일, 편이샐러드, 가정간편식(HMR), 맥주 등의 상품 수를 확대한 반면, 세제, 주방소품, 화장지 등 상대적으로 구매 빈도가 적은 생활잡화류는 절반 이상 과감히 줄였기 때문이다. 전체 카테고리 비중으로 보면 신선·간편식류는 기존 30%에서 45%로 늘렸고, 생활·잡화류는 20%에서 10%로 축소시켰다.

축산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20~30대 여성 고객들을 위한 ‘샐러드 전문존’, 최근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주도하던 채소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채소 균일가 매대’도 만들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과일 구색도 대폭 늘렸으며, 간편식은 밀키트 상품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세계 맥주와 와인 구색을 확대해 슈퍼마켓에서도 대형마트처럼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년여 간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 운영하며 동네 상권 내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유통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을 지속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50개 점포를 추가 전환하는 등 2023년까지 전국 342개 익스프레스 점포 중 250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사업부문장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고객 쇼핑 성향에 발맞춰 슈퍼마켓의 강점을 부각시킨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의 매출이 늘어나며 고객의 마음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으로 각 상권 특성에 맞는 리뉴얼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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