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도시 토지매입 공무원 모두 6명… 투기성 조사중”
광명시 “신도시 토지매입 공무원 모두 6명… 투기성 조사중”
  • 이동욱
  • 승인 2021.03.10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지매입 공무원 5명 추가 확인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경기 광명시청에서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시 소속 공무원의 토지매입에 대한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광명·시흥 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성 토지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후 토지 매입을 한 공무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0일 경기 광명시청에서 소속 공무원의 토지매입에 대한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 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난 광명시청 소속 공무원은 이미 확인된 6급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박 시장은 “6명의 공무원들에 대해서 불법형질변경 등의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 모 공무원의 경우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은 확인돼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향후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조사 중인 도시공사 직원들과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와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관련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정부합동조사단에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지 투기성 토지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해당 지자체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발지 토지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는 광명시가 처음이다.

박 시장은 조사대상자 공무원 개인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가족까지 확대해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