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에어팟 2세대'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는 '에어파워(AirPower)' 개발이 마무리됐다는 소문이다.
애플에 관해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전해온 개발자 스티브 트로턴-스미스(Steve Troughton-Smith)는 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에어파워의 향방? 나는 '그들이 마침내 그것을 고쳤다'고 들었다. 내가 들은 것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원할 때 언제든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에어파워가 아이폰 XS용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와 함께 출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로턴-스미스는 지난 2017년 에어팟 2세대 관련 루머를 처음으로 공개한 인물이다.
에어파워는 아이폰·애플워치·에어팟 등 3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매트로 2018년 내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애플은 에어파워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2018년을 보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에어파워 개발과 관련해 과열·회로의 복잡성 등의 하드웨어 문제와 소프트웨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트로턴-스미스의 발언은 애플 엔지니어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에어파워는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어팟 2세대와 짝을 이룰 제품이기도 하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2세대 제품이 에어파워와 함께 2019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일명 '스튜디오팟'으로 불리는 애플 로고를 단 하이엔드급 헤드폰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에어파워는 2017년 아이폰8과 아이폰X와 함께 공개됐으나, 2018년으로 발매일이 미뤄졌다.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아이폰 XR의 발표 이벤트에서도 모습을 볼수 없었으나, 이들 아이폰의 제품 설명서에는 에어파워가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에어파워의 출시가는 약 140~200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