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승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암환자 심리지원 정책 토론’ 발표
유은승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암환자 심리지원 정책 토론’ 발표
  • 복현명
  • 승인 2021.06.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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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사진=고려사이버대
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사진=고려사이버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유은승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는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가 주최하며, 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 NGO 단체인 올캔인터내셔널의 한국지부 ‘올캔코리아’가 주관한다. 

‘암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암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암환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암환자 심리지원 방안을 제안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암 치료, 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청취 가능하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유은승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와 이은영 올캔코리아 위원이 맡고 토론에는 고영건 교수(고려대 심리학부 및 한국임상심리학회 회장), 박정원 의료사회복지사(삼성서울병원), 박인근 교수(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장윤정 부장(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 양선아 기자(한겨레신문), 한상균 과장(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이 참여한다.

유 교수는 “암환자의 디스트레스(정신적 고통)가 40~60%에 이를 정도로 유병률이 높지만 이들 중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환자의 비율은 10%로 전후로 매우 낮다”며 “상당수가 혼자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병원-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어 향후 정책적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은승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지난 10년간 국립암센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전문가로 활동하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왔다. 

최근 유 교수 팀의 연구 과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에 신규과제로 선정돼 진행 중에 있다. 선정된 과제명은 ‘암생존자의 암 재발 두려움(Fear of Cancer Recurrence) 완화를 위한 확산형 관리 모델 개발’이다. 이 연구팀은 2022년까지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암 재발에 대한 불안의 관리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암 재발 두려움의 평가, 심리교육, 상담 등의 프로토콜과 자기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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