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매직 또 통했다” LG생건, 65분기 쾌속질주
"차석용 매직 또 통했다” LG생건, 65분기 쾌속질주
  • 권희진
  • 승인 2021.07.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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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만 4조 돌파... 2Q 역대 최대 실적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 뒷받침

 

[스마트경제]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65분기 성장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70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581억원으로 10.3%,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10.6%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시장 환경에서도 일궈낸 것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214억원, 3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2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6%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증가했다.

올 상반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 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에이치디비(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 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위생용품 효과 제거 시 매출과 이익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고객 친화적 가치 소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PET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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