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Q 장사 잘했다...명품·패션 수요 견인
백화점, 2Q 장사 잘했다...명품·패션 수요 견인
  • 권희진
  • 승인 2021.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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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신규출점 효과도
'4차 대유행' 변수...3분기 불투명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마트경제] 백화점업계가 2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명품과 패션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210억원으로 8.2%,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40.9% 늘었다.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27.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4969억원으로 15%,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으로 280.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56.5% 늘었다.

해외패션과 명품의 높은 성장세와 4월 이후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의 수요 회복이 힘을 보탰다.

현대백화점의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9% 늘어난 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백화점은 특히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개장한 ‘더현대 서울’과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신규 점포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 갤러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2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들 업체가 2분기 호전된 실적을 거둔 반면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의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보복소비 영향으로 대부분 견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영업 실적이 다소 정체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따라서 기대 실적도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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