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2분기 영업익 44억원...7분기 만에 흑자 전환
메디톡스, 2분기 영업익 44억원...7분기 만에 흑자 전환
  • 권희진
  • 승인 2021.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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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7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이런 호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정상화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매출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에 따라 체결된 합의 2건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균주 출처를 놓고 벌여온 ITC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승소했다. 이후 올해 2월 대웅제약 제품의 미국 수입사인 에볼루스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와 유통을 위한 권리를 부여하고 합의금과 지분 가치 약 535억원을 받았다.

이는 기타 수익으로 올해 1분기에 일괄적으로 반영됐으며, 별도로 받는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도 1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와 메디톡스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에 지급할 합의금 3500만달러(약 409억원) 중 메디톡스의 몫은 1분기 재무제표에 일괄 반영됐으며, 실제 현금 입금은 7월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올해 6월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균주 관련 소송에서 합의금으로 받은 지분가치 약 394억원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를 메디톡스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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