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정유경표 ‘호텔 오노마' 성공할까
베일 벗는 정유경표 ‘호텔 오노마' 성공할까
  • 권희진
  • 승인 2021.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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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오픈과 동시에 첫 선
정 총괄사장 첫 독자브랜드 “중부권 대표 호텔 자리매김”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마트경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호텔 사업에 복귀한다.

1996년 조선호텔 상무로 입사했던 정 총괄사장은 조선호텔이 이마트 부문으로 편입된 2008년까지 호텔 사업을 이끈 바 있다. 이후로는 줄곧 백화점에만 전념해왔다.

신세계그룹 내 이마트 부문은 신세계조선호텔을 통해 호텔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백화점 부문이 독자 브랜드로 호텔 운영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호텔사업을 둘러싼 두 남매의 선의의 경쟁도 업계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는 27일 개장하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신세계백화점 13번째 점포)에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호텔 오노마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했으며, 뉴욕 허드슨 야드, 맨하탄 타워, 록본기 힐즈 등을 디자인한 록웰을 비롯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가 인테리어를 맡았다.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에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층으로 들어서며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객실,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췄다.

호텔은 개장에 앞서 이달 초부터 메리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시작했다. 개장 이후 한 달 동안 주말은 이미 만실이며 피트니스 멤버십 연회원은 단시간 내 300명 모집이 마감됐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객실 수는 총 171개로 이 중 스위트룸은 13개, 프리미엄 객실은 30개 이상이다.

럭셔리 뷰티 사업을 이끌며 신세계백화점의 아이덴티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는 정 총괄사장이 선보이는 호텔 오노마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지 주목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이사는 “신세계의 DNA를 담은 호텔 오노마를 처음으로 중부권에 열게 됐다”면서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과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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