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 전시회 개최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 전시회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1.09.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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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이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와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를 주제로 오는 2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름솟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공동개최한다. 사진=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이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와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를 주제로 오는 2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름솟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공동개최한다. 사진=성신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이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와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를 주제로 오는 2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아름솟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의 문헌인 ’광례람(廣禮覽)‘과 ’현토주해사례편람(懸吐註解四禮便覽)‘의 내용을 토대로 전통혼례를 치를 때 마련된 서식, 보자기, 함, 복식, 음식, 상(床), 촛대, 목기러기, 가마 등을 재현한다. 

또한 당시 혼례 시 활용된 목단병풍에 모란, 나비, 솟대, 돌고래를 그림으로 표현해 부부의 사랑과 탄생을 상징하는 이미지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혼례문화에 내재된 신랑, 신부의 행복을 축원하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손길의 가치를 재음미할 수 있다. 특히 신부가 신랑집으로 신행을 가는 길에 타던 가마 위에 호피를 덮어 무사 안녕을 기원했던 모습을 재현한 장면은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다.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과 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는 2019년부터 산학협정을 통해 학술교류와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혼례’ 가마 위의 호랑이‘의 전시가 종료되면 신부 가마 위를 덮은 호피가 혼례문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성신여대의 정원(淨源) 박광훈 복식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개설 22주년을 맞은 성신여대의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은 석사학위과정으로 운영되며 한국문화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융복합한 문화콘텐츠를 현대적으로 기획, 활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문화콘텐츠전공은 개설 이래 다수의 한국문화교육전문가와 한국문화상품기획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배영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주임교수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 단체들과의 연계로 우리 고유의 문화가 지닌 아름다운 모습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세대 간, 지역 간, 국가 간 문화적 이해와 소통을 도모하는 ‘K-Culture Hub’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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