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자 ‘새우깡’ 제쳤다... 훨훨 나는 편의점 PB 스낵은?
국민과자 ‘새우깡’ 제쳤다... 훨훨 나는 편의점 PB 스낵은?
  • 권희진
  • 승인 2021.09.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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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바프허니버터팝콘, 누적 60만 개 이상 팔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스마트경제] 편의점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스낵이 국민과자 농심 '새우깡'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기존 베스트 상품 및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콜라보를 통한 이색 조합과 색다른 맛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며 높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집계 결과 이달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 상품을 자사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편의점 스낵 카테고리 부동의 1위인 새우깡마저 밀어낸 것.

세븐일레븐이 지난 8월 중순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베스트 상품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라보 한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출시 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9월 스낵 판매순위에서 새우깡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 최대 1만5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출시 약 50일만에 누적 판매량은 60만개를 넘었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콜라보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숏다리오잉’도 스낵 판매 4위로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마른안주 1위 ‘숏다리’, 롯데제과 오징어과자 ‘오잉’이 뭉쳐 탄생한 콜라보 상품으로 맥주 안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숏다리오잉’과 동반 구매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품목이 카스, 클라우드, 테라 등 모두 주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프허니버터팝콘’과 ‘숏다리오잉’의 인기는 PB스낵의 영향력을 전체적으로 높였다. 올해(1/1~9/28) 세븐일레븐 PB스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9월)는 20%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총 20여종의 PB스낵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안주거리로 스낵 과자 매출이 크게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 PB스낵의 성장세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달 PB스낵의 표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도 단행할 계획이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과자담당MD는 “바프허니버터팝콘은 SNS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상품 콘셉트나 맛 등에서 모두 호평을 얻으며 출시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콜라보 중심의 차별화 PB스낵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PB스낵에 대한 증정∙할인행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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