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늦깎이 성악과 학생들, 대학가곡축제에서 선보인 희망의 무대
서울사이버대 늦깎이 성악과 학생들, 대학가곡축제에서 선보인 희망의 무대
  • 복현명
  • 승인 2021.10.0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늦깎이 성악과 대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서울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학교 늦깎이 성악과 대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서울사이버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가족을 테마로 한 무대에서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동희(47)씨는 성악을 전공하는 아들 이준기(21)씨, 딸 이은서(20)씨와 함께 팀 '들려 dream'을 구성해 '엄마의 꿈'을 노래했다.

그는 "20대 때 음대에 들어갔다가 포기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는데 음악 공부하는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다보니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꿈이 생각났다"고 했다.

자녀를 뒷바라지하다 스스로의 꿈을 가족과 함께 노래하는 김씨의 노래는 그녀의 삶을 대변하듯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또 다른 특별한 팀으로 SCU(서울사이버대) 성악 앙상블 팀이 있었다. 이들은 박종신(47)씨를 필두로 최고령 참가자인 이병학(76)씨, 오세진(44)씨, 이종건(22)씨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6•25 한국전쟁 이후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그리운 가족'을 노래한 SCU 성악 앙상블 팀은 신•구 세대의 하모니를 통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병학씨는 "사람들이 다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무슨 일흔 넘어서 성악을 배우느냐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대회에서도 최고령이지만 꿈을 향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 방송작가로 활약하던 오세진씨는 학창시절 꿈을 위해 무대에 섰으며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건씨는 지난 SCU 모스크바 국제 온라인 성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실력자로 이번 무대를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현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 성악과는 성악에 뜻을 품은 이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온•오프라인이 병행하는 교육시스템과 최고의 교수진을 통해 쉽고 편하게 성악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다.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교육 커리큘럼 제공을 통해 서울사이버대에 재학하는 모든 이들의 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는 입학홈페이지에서 무료 상담신청을 받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