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은행 업무 본다"…CU, 상업자 표시 편의점 첫 선
"편의점서 은행 업무 본다"…CU, 상업자 표시 편의점 첫 선
  • 권희진
  • 승인 2021.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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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제휴...입출금부터 체크카드 발급 등 가능한 STM 설치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 1호 'CU마천파크X하나은행'점을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PLCS는 특정 브랜드나 기업과 협업해 혜택이 특화된 신용카드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의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CU의 상업자 표시 편의점은 단순한 공간의 공유를 넘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상호 완벽하게 결합한 새로운 콜라보 모델이다.

서울 송파구의 CU마천파크점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내부 공간 50여평 중 12평 정도가 하나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셀프존'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셀프존에는 입출금, 통장정리, 바이오 인증을 통한 계좌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나 보안카드 발급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금융기기인 STM(스마트 텔러 머신)과 CD기가 설치됐다.

특히,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은 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업무 수수료도 일반 은행 ATM 코너 또는 영업점에서 수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편의점 간판에는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및 기업이미지(CI)가 함께 삽입됐다.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U는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가 발급한 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추가 할인 및 CU멤버십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과 오프라인 제휴점 추가 오픈 및 하나은행 영업점 내에 CU 무인매장 입점을 검토하는 등 금융 사각지대를 밝히고 O2O 금융 시대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유∙무형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CU마천파크점X하나은행’은 단순한 숍인숍 형태의 공간 대여 개념을 넘어 서비스 및 콘텐츠를 결합하는 혁신적인 PLCS의 첫 번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하나은행과 함께 고객 편의 최우선이라는 공통의 가치관 아래 서로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혁신적인 생활 밀착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하나은행과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결제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 폭넓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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